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 23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이

눈부신 날

한 줄기 빛으로 내리는 화사함.


당신을 사랑하기에

하찮은 당신의 일도 제겐 커 보이고

지칠 줄 모르고 사랑은 탑니다.


어질고 착한 당신.

게으른 탓에

당신께서 주시는 사랑

다 긁어모으지 못해

초래한 이별이라 하더라도

절 용서하십시오.


눈감으면 넘쳐흐르는 당신의 노래.

아직 이 밤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여,

제 사랑도 끝나지 않았고

아직까지 살아 있어야 할

당신의 느낌만

뒤돌아보면 바람만 부는

텅 빈 공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