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 7
당신을 만나지 못할 때는
늘상, 눈물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그 아무 것에도 이끌리지 못하는
찬 시선만 흐르고
자꾸만 힘이 없어져갑니다.
내내 눈물로만 당신을 사랑하던
이 낡은 습관 하나 버리지 못하고
오늘도 눈물로 혼자임을 절실히 압니다.
당신 하나
제 가슴에 큰 별빛으로 흐르다가
오래지 않아 사라질
인연밖에는 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당신을 사랑했던 것에
잔잔한 파문을 기다릴 수 없어
억만 개로 쏟아지는 그리움 다 이기지 못하고
이제는 제가 먼저 돌을 던집니다.
생은 유희가 될 수 없다는 걸
오래 오래 꼬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당신으로 인한 긴 아픔으로
혼자 앓아 깨달을 수 있지만은
이게 어디 혼자서 감당해내기에
쉬운 일인지
이젠 당신께서도 알으셔야 합니다.
어차피 당신을 사랑했던 사실에
덧붙여 말하지 않아도
느끼기엔 충분한 데도
아직까지 절 놓아주지 않는 그리움은
언제까지 이어질는지
생각으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말자, 말아버리자 하지만서도
한번 사랑했던 가슴은
쉬이 무너져 내릴 수 없는
철칙만 내내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