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이야기

뮤직 코디네이터, 음악평론가, 음악전문 출판기획자, 음반 기획자, KBS, PBC, SBS, BBS 등 다수의 음악 방송 게스트, TBS FM 음악 작가, 라이브 재즈 클럽 ‘천년동안도’ 음악 감독 등 온통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
소주잔을 앞에 두고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을 사랑하며, 술잔을 마주칠 때 외치는 그의 건배사는, “라길네버다이(Rock Will Never Die!)”

음악에 관한 일에서는 전문가다운 꼼꼼함과 매서움을 잃는 법이 없는 그는 새로운 음반이 출시되면 누구보다 먼저 들어보고 나서야 잠을 청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주장하듯 평론가이기 이전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클래식, 팝, 재즈, 가요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음악 그 자체를 좋아하는 진정한 마니아이다.

<열려라, 클래식〉, 〈연인에게 주는 365일 음악선물〉 등 유쾌한 음악 안내서를 썼으며, 편역서로는 울리히 굴레의 〈음악에 미쳐서(강혜경 공역)〉가 있다. 또한 〈이루마 피아노 연주곡집〉(전3권), 〈신중현 33기타 주법〉, 〈케빈 컨 피아노 연주곡집〉 등 다수의 악보집과 〈김현주의 센티멘탈 힛츠〉, 〈김현주의 비오는 거리〉, 〈설수진의 L.O.V.E〉, 〈마이클 호페, 더 모스트 로맨틱송 컬렉션〉, 〈앙드레 가뇽 Escape〉, 〈앙드레 가뇽 Reves d’automne〉, 〈열려라, 클래식〉, 〈이럴 땐 이런 음악 101〉 등의 음반을 기획하여 음악이 주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갖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글 출처 : 이럴 땐 이런 음악(이헌석 : 돋을 새김) 중에서
이럴 땐 이런 음악의 스페셜 시디는......

기분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긍정적인 기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보람 있게 한다.
[기분과 각성의 생물심리학]으로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테이어는
"기분은 일상의 활동이나 돈, 상황, 인간관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기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면에서 인간의 기분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핵심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때 그때 달라지는 기분은 어디까지나 하기 나름이다. 즉, 우리의 기분 상태는 각자의 몫이며 책임 아래에 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런 기분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테이어는 음악 감상이 긴장을 늦추고 에너지를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음악이 참으로 신통한 마법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기분을 바꿔 놓을 수 있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은 마냥 즐거운 일만 있을 수 없는 세상에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그래서 나는 감히 완전한 행복으로 가는 가장 간편한 길이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행복이라는 터널로 빠져들게 하는 마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럴 때 이런 음악]이 독자들을 그런 행복으로 이끄는 도구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럴 땐 이런 음악]이 그런 것처럼 스페셜 시디로 만들어진 이 음반도 여러분에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리라 믿는다. 여기 담겨진 음악들은 다양한 빛깔을 띠고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클래식, 재즈. 힙합 등등으로 구분하지만 나는 그냥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음악들로 여러분이 행복의 미소를 짓기를 바란다.

음악 안에서 더 행복해진 우리이기를 바라면서......
기분파 음악 몽상가 이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