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7th Sensibility
타이틀곡 '총맞은 것처럼' 백지영의 일곱번째 감수성 ? 성대수술이후 새로운 도약 10년을 하루같이 노래한 성실한 가수 백지영. 새로운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가수 백지영의 제 2의 인생으로의 7집앨범 타이틀곡 모.던.신.파.곡. '총맞은 것처럼' 백지영의 7집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로운 백지영 찾기’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이래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린 후 다시 ‘사랑안해’의 공전의 히트와 함께 발라드 가수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 냈던 백지영. 그녀가 이제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목소리 장인으로의 세번째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그녀는 과감히 프로듀서의 교체를 꾀했다. 이미 성대 수술을 통해 기존과는 달라진 목소리를 어떻게 조련해 낼 것인가와 가수로서의 미래를 규정 짓는 음악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의 두 가지 고민 속에서 그녀가 선택한 프로듀서는 의외로 방시혁. 힙합/R&B 베이스의 음악들을 기반으로 비,지오디,임정희 등 주로 어반/댄스 뮤지션들의 음반을 프로듀스 해 온 방시혁과 그 동안 전형적 한국 발라드의 틀을 제시해 온 백지영의 만남은 대중들에게 매우 의외로 받아들여질 만한 선택이었다. 7집의 타이틀곡 '총맞은 것처럼'은 ‘새로운 백지영’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곡이다. ‘총맞은 것처럼’이라는 다소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제목은 그 동안의 백지영표 잔잔한 발라드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막상 음악안에 녹아들어서 백지영의 목소리와 만났을 때 너무나도 백지영스러운 감성을 표현한다. '부담' '대쉬'등 그녀는 왕년의 초대박 댄스가수였다 !!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백지영의 '사랑안해' 를 주 대표곡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발라드의 여왕자리를 거머쥐기 전부터 화려한 댄스를 구사하는 댄스 가수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끼와 잠재력을 이번 앨범에서는 간과하지 않고 '입술을 주고'라는 하우스-일렉트로니카 계열의 비트위에서 섹시한 그루브를 표현하는 댄스곡으로 이번앨범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감행한다. 타이틀 선정시 '총맞은 것처럼' 발라드 대곡과 견줄 만큼 모니터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곡으로 오랫만에 백지영의 현란하고 관능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중요한 트랙이기도 하다. '입술을 주고'의 활동도 매우 기대된다. 여러장르가 소화가능한 멀티 ? 장르 ? 엔터테이너 백지영 !!! 백지영의 이러한 선택은 의외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결국 수많은 장르에서 수백곡 이상의 곡을 수집하고 녹음해보며 같은 곡도 수없이 다시 녹음해보면서 만들어 낸 7집에서 백지영은 새로우면서도 가장 백지영스럽고, 과거의 영광을 간직하면서도 앞으로 한 걸음 더 낳아가는 이정표를 보여준다. 그녀의 목소리는 대중의 감정선을 서글프리만치 자극하면서도 시원하게 카타르시스를 만들어 주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좀 더 모던하고 날렵하게 새로운 음악의 트랜드를 읽어 낼 수 있도록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음악 역시 이에 맞춰 기성의 감성을 유지하는 슬픈 발라드이면서도 동시대의 트랜드를 놓지 않는 비트감있고 어반한 그루브를 유지한다. 이런 새로운 백지영을 만나는 건 대중에게는 아마도 100% 즐거운 일이 될 것이며 가요계로서는백지영이라는 걸출한 가수가 또 한 걸음을 내 딛었다는 수확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한 수고로운 노력 중에 재미 있는 일화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같은 곡을 혈액형이 다른 여러 명의 보컬 디렉터들에게 디렉을 보게 해서 그에 따른 감정선의 변화를 살펴 본 후 그 중 좋은 테이크를 수록하기도 했다는 것. 이 번 앨범에서 백지영의 변화에 대한 노력을 잘 읽을 수 있는 일화이다. 마이티 마우스 , 2AM 누나 부대 총출동 피쳐링 참여. 이번 음반에서 백지영의 앨범을 더욱 빛나게 해준 의리의 후배 가수들이 있다. '멜로디'라는 경쾌한 댄스곡에 요즘 한창 신나는 노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이티 마우스 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정받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2AM의 조권이 '밤새도록'이라는 그루브 댄스곡의 피쳐링에 참여해주었다. 누나부대들의 참여로 인해 백지영 7집 앨범은 더욱 화려해진 느낌이다. 글 출처 : 뮤즈캐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