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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이야기
2005 클라시크 에코 수상앨범 렌드바이 - 집시 바이올린

헝가리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렌드바이. 티보 바르가 콩쿠르 우승 등에 빛나는 비르투오시티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헝가리 최고의 집시 음악가의 아들답게 집시 음악의 감수성과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새롭게 등장한 이 새로운 집시 음악의 영웅은, 화려한 기교과 폭넓은 음악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애수 어린 집시 바이올린의 정수'를 이 앨범을 통해 직접 확인시켜주고 있다.

클래식과 정통 집시 민요, 심지어는 탱고 스탠더드에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표정과 음악성을 표출하는 수록곡들은, 기존 집시 음악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를 넘어선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로비 라카토쉬'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선배들이 이루어 낸 집시 음악의 금자탑을 뛰어넘을 새로운 전설의 탄생!
집시음악 이야기
현대 집시 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새 시대의 영웅 렌드바이 (Lendvay)

집시(Gypsy, Gipsy). 월드뮤직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이 유량 민족들의 음악은, 월드뮤직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오랜 역사와 음악 전통을 지니고 있다.

월드뮤직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이전부터 존재한 이들의 음악은 때로는 민속음악 (Ethnic)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통 음악(Traditional Music) 또는 월드뮤직의 한 범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지만, 19세기 또는 그 이전부터 클래식 음악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장르이기도 하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집시 음악은 특정 장르로 구분하기에 앞서 '집시 음악'이라는 이름 자체로 오랜 세월동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제 구체적으로 "월드뮤직"의 한 장르로서 구분되며 보다 세밀하게 연구되는 중이다.

집시들의 기원과 이동에 관해서는 집시들이 가장 많이 퍼져 있는 유럽에서조차 지금까지 계속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다.
한 때 헝가리와 체코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의 집시들의 출발지로 알려지던 때도 있었지만, 그 보다 더 동쪽으로, 그리고 보다 더 오래전부터 이동해 온 민족이라는 사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집시'라는 단어의 기원은 '이집트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Egypition'에서 왔다는 사실과 함께 집시 민족의 출발점은 인도 북부 지방이라는 사실도 현대 음악 학자들이 밝혀낸 사실이다.

이 집시 민족은 수천 년을 거쳐 천천히 서쪽으로 이동해 지금의 터키 지방에서 갈라졌으며, 일부는 이집트를 비롯해 지중해 남단을 끼고 지금의 모로코까지 이동했고, 일부는 북서쪽으로 이동해 발칸반도와 지중해 북단 해안선을 따라 지금의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했다.
물론 이 가운데 일부는 더욱 오랜 시간을 들여 러시아 지방까지 이동하기도 했는데, 이런 이동 경로가 밝혀지기 전까지 집시들은 그저 떠돌이 들이었고, 미신을 섬기는 미개한 집단 이었으며, 마을에 불행을 가져다 주는 사람 아닌 사람들로 치부되었다.

현재 집시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 그리고 올바른 역사는 1950년을 기점으로 많이 수정되었지만, 아직도 집시에 대한 이해는 음악과 문화를 제외하면 새로 고쳐져야할 점이 많은 편이다.

특히 유럽 지역에 거주하는 집시들은 현재까지도 냉대를 받는 편이며, 이처럼 집시들이 오랜 세월동안 천시와 냉대를 견뎌야 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유량'을 기저로 하는 그들만의 생활 방식 때문이다. 이들의 생활 방식은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산업 사회로 들어선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분명 대세를 거스르는 방식이었다.

또한 '역사는 기록 문화'임에 비교해 볼 때 집시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남길 수 있는 문자가 없었다.
그나마 2차 세계 대전 이후 음악적, 역사학, 인류학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집시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자료 조사, 그리고 정보 교환이 용이해지면서 집시에 대한 이미지는 많이 바뀌어 있다.
여기에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연구는 타 분야 보다 더욱 발전하고 있는 중이며, 본격적인 연구 이전에 이미 음악 만큼은 선입관이나 오해 등을 벗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유럽만 놓고 봐도 집시 음악은 어느 지역에든 가장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음악으로 존재한다.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 출구에서든, 로마의 넓은 광장에서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카탈루냐 광장에서든, 집시 음악은 유럽 사람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음악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들었던 여러 멜로디들 가운데에도 의외로 집시들의 민요가 많으며, 이들의 연주력과 음악 형식은 앞서 언급한 클래식 작곡가를 시작으로 음유시인들과 대중 음악인들에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월드 뮤직 붐이 일어나면서 집시 음악이 새롭게 주목 받은 듯 하지만, 오히려 다양성 이라는 면을 놓고 보면 오히려 답보 상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집시 음악은 '다양함' 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지중해를 중심으로 북부 유럽, 남부라고 할 수 있는 북아프리카, 그리고 러시아 등....
음악 양식이 전혀 다른 듯해도 이들 집시의 음악은 오랜 역사 속에서 경험으로 얻은 다양한 음악과 유량 생활에서 얻은 정서를 바탕으로 지금도 다양한 음악을 꾸준히 발표해 내고 있다.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바람이 분다


렌드바이 이야기
렌드바이(Lendvay)는 집시 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새로운 집시 음악의 영웅이다.

요제프 렌드바이(Jozsef Lendvay)라는 본명으로 헝가리에서 태어난 이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는 화려한 기교와 폭넓은 음악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애수 어린 집시 바이올린의 정수"를 직접 확인시켜주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렌드바이'라는 이름은 리더 요제프 렌드바이의 이름을 딴 그룹 이름으로 볼 수도 있는데, 그룹 렌드바이든 독주자 요제프 렌드바이든 중요한 것은 그 중심에는 집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집시 음악의 전통이 화려하게 펼쳐진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는 네 명의 다른 맴버들인 페터 메니하르트(Peter Menyhart, 비올라), 알렉산데르 바그린트쇼프(Alexander Bagrintsev, 첼로), 니콜라에 타라칠라(Nicolae Taracila, 바이올린), 코르넬리우 코스민 푸이칸(Corneliu-Cosmin Puican,콘트라바스)의 훌륭한 조언을 빼 놓을 수 없다.

또한 1974년 생인 요제프 렌드바이를 비롯해, 나머지 맴버들 역시 모두 70년대 초반에 태어나 비슷한 감성을 공유하면서 확실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세 명의 객원 연주자들이 멋진 침발롱(Cimbalom, 집시 음악 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현악기) 연주를 담당하면서 집시 음악의 정수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등장하는 스무 곡의 집시 음악은 클래식과 정통 집시 민요, 심지어는 탱고 스탠더드에 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표정과 음악성을 표출하고 있다. 클래식 작품 으로 친숙한 여러 곡들은 주로 원곡보다 길이가 짧은 '콤팩트 사이즈'로 편곡해서 연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처럼 원곡을 손상시킨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더 극적인 면을 강조하거나, 비발디 '사계' 중 '가을'을 중심으로 편곡한 소품 (Vier Jahreszeiten : Herbst)처럼 곡 사이의 유기적인 맥락을 이어주는 이원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클래식을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Walzer aus der Stricherserenade)',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Schoen Rosmarin)',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Ungarischer Tanz Nr.5)', 다니쿠의 '호라 스타카토(Hora Staccato)', 헨델의 '파사 칼리아(Passacaglia)'등이 있으며, 보너스 트랙으로 첨가된 J.S.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까지 군데군데 포진하여 듣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물론 클래식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시 전통 음악을 새롭게 편곡, 연주한 작품들도 있다.
'러시아 전통 음악(Russian Traditional)'으로 표기한 익숙한 멜로디부터 '모스크바의 밤(Russian Nights)', 원제 '먼 길' 보다 더욱 대중적인 제목이 되어버린 'Those Were The Days', 루마니아 민요 '희망의 노래(Song Of Hope)' 등등 집시 음악의 계승자로서 확실한 면모를 보여주는 트랙들도 있다.
트랙 중간에 자리잡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작품 '리베르탱고(Liertango)'까지 덧붙인다면, 이들의 음악 예술은 기존 집시 음악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를 넘어선 발전까지 기대해도 좋을 정도 이다.

집시 음악으로 한정 지을 수 없는 이들의 미래는 그 결과를 예측 할 수 없을 정도이며, 선배들이 이루어 낸 집시 음악의 금자탑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하다.

로비 라카토쉬?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현역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렌드바이의 경쟁자일까? 아니면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들, 클라이 슬러? 파가니니....? 확실한 것은,렌드바이라는 이 30대 초반의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이제 곧 '전설'이 되리라는 점이다.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바람이 분다'


연주가들소개
바이올린 요제프 렌드바이(Jozsef Lendvay , violin)

요제프 렌드바이는 1974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높은 수준의 음악환경에서 자라났다.

그의 아버지인 "Csocsi Lendvay"는 헝가리의 국제무대에서 전통집시음악을 연주하는 가장 유명한 연주자중에 한사람 이었으며 랜드바이는 아주 어린 유년시절에서부터 음악교육을 받았다. 그의 나의 7세때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요제프 렌드바이는 그의 고향 부다페스트에 있는“벨라 바르톡 음악학교“와“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서 공부하였다.

요제프 렌드바이의 개성 있는 연주는 두가지 근원이 있다. 즉, 철저한 클래식 음악교육의 영향과 밝고 생기 넘치며 강렬한 전통음악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평범하지 않은 두가지 음악의 조화로 인해 그는 클래식 연주를 할 때는 더욱 감성적인 소리를 연주할 수 있었으며 전통음악을 연주할 때는 더욱 대가적이고 쉬운 연주가 가능하였다.

“요제프 렌드바이는“ 젊고 경험이 많은 음악가이며 그의 스타일은 발랄하고 동시에 노련하다. 렌드바이의 다수의 국제 콩쿨 경력 중 주요수상내역은 1992 암스텔담, 1994년 짤츠부르크 여름아카데미상 수상 ,1996년 헝가리 전국대회상 수상, 전국 음악기자상 수상,1997년 스위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특히 1997년 티보 바르가 국제콩쿠르 우승이과 2005년 발매된 음반“Lendvay“로 유럽 최고의 음악상인 독일레코드사의 “에코 클래시크“를 수상하였다.

요제프 렌드바이는 오랫동안 국립 교향악단에서 수석 바이올린을 맡았고 부다페스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에서는 상임,객원연주를 하였다.그의 솔로 공연은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상하이로 이어졌고 로스엔젤레스와 베를린 공연에서는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 만명 이상의 청중이 모였다.
요제프 렌드바이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이태리의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 Giovanni Tesstore가 1777년 제작한 바이올린이다.

제2 바이올린 Alexander Afanassiev, Violin

제2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Alexandre Afanassiev 는 1976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태어나 민스크 음악학교와 민스크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다.
3년간 벨라루스 국립 챔버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면서 그는 벨기에의 음악원에서 공부하였다. 그는 국립교향악단의 수석바이올린 주자였고 여러 챔버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였다.

비올라 Peter Menyhart, Viola

비올라를 맡은 Peter Menyhart는 1972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그의 모국에서 비올라 교육을 받았다.
그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며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그라츠 챔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유스투스 프란츠 필하모니아 국립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클래식과 락의 크로스 오버의 곡들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첼로 Alexander Bagrintsev, Cello

1970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14살에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국제 청소년 첼리스트 콩쿠르에서 최초로 입상하고 다음 해에는 밸로루시 콩쿨에서 수상하였다.
민스크 음악원를 졸업하고 독일의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공부를 계속하였다. 그는 1990년 이후 국립교향악단의 제일 솔로 첼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여러 챔버 뮤직 앙상블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였다.

더블베이스 Corneliu-Cosmin Puican,Double Bass

1970년 트란스실바니아에서 출생하고 루마니아에서 공부했다.
이태리 크레마의 유명한 보떼시니 바쏘 페스티발에서 “최고 특별상”을 받았다.

헝가리와 아라드 국립교향악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국립교향악단의 더블베이스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