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날때 부터 / 고현정

처음 만날때 부터 
이별을 준비해 두세요
그 마음 서투르면 음-
초라한 사랑의 조각만 남으니까
가슴이 아픈만큼 이별을 서둘러 보세요
그 마음 시들으면 음- 
하나뿐인 이별을 빼앗겨 버리니까

사랑하는것 그 이상은 꿈꾸지 말아요
덧없는 아픔이니까 아- -
사랑을 주는것 그 이상의 약속도 말아요
마음으로 깊이 간직하세요

사랑하는 것 그 이상은 꿈꾸지 말아요
덧없는 아픔이니까 아- - -
사랑을 주는것 그 이상의 약속도 말아요
마음으로 깊이 간직 하세요

처음 만날때 부터
이별을 준비해 두세요
그 마음 서투르면 음- 
초라한 사랑의 조각만 남으니까
하나뿐인 이별을 빼앗겨 버리니까

가수로서의 고현정

탤렌트 고현정이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1991년 지금으로부터 약 17년전 고현정은 ‘비오는 날의 수체화2’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했다.
당시 고현정은 가수 강인원의 곡 ‘처음 만날 때 부터’로 잠깐 가수활동을 하긴 했지만 큰 호응은 얻지 못했고 이내 활동을 접었다.

7월 29일 방송된 MBC 표준 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고현정을 위해 ‘별밤’ 제작진은 이 노래를 준비했고 “창피하다”며 부끄러워하는 고현정의 자연스러운 반응과 함께 ''20살'' 고현정의 노랫소리가 전파를 탔다.

당시 청춘 스타였던 고현정은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이 노래는 다소 상업적인 목적에 영합해 제작된 탓에 조악한 사운드와 고현정의 불안한 음정이 여실하게 드러난 곡이지만 앨범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그 자체만으로 당시를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꺼리로 남아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고현정은 요즘 즐겨듣는 음악에 대해 전하며 “빅뱅, 홍경민, 김장훈씨 음악을 좋아한다”며 “이승기 군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