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le In Heaven(이별 II) / Andante

THE LETTER라는 제명으로 발매된 이 음반에는 
모두 13곡의 주옥같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목부터 편지, 산책, 나의바다, 회상, 눈온아침, 
그녀의눈물, 그의눈물, 사랑은, 이별, 기다림.. 
등등처럼 서정성이 촉촉하게 묻어나올 듯하고 
실제로 연주가 그러한 감정에 빠지게 한다. 

기본적으로 피아노 연주로 이뤄져 있지만 
그녀의눈물 이나 그의눈물 같은 곡에서는 
일류 바이올린 세션맨 심상원의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Misty란 곡과 그의눈물 에서는 세션맨 함춘호의 
기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 발매되는 거의 모든 피아노 음반들이 
외국인의 연주로 되어 있어 상당 부분 그들의 정서에 
맞춰가며 들어야 하지만, 이번 안단테의 음반은 철저한 
신토불이로 감상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의 음반이라면 시장을 국내에서 한정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도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 들의 앨범곡 "The Letter"는 [외국음악 모음곡] - 뉴에이지 
게시판에 가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