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용어의 이해
음악은 크게 성악과 기악으로 나눌 수 있다. 음악의 발생은 지구상에 인류가 생긴 이래, 거의 본능적으로 생겼지만, 특히 성악은 음악의 그 어느 부분보다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종교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중세 음악의 중심은 성악이었다. 그러나 르네상스에 이르러 인문주의 사상의 보급에 따라 음악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즉, 사람의 육체는 물질이며, 성대 또는 악기 등도 모두 인간의 혼에 의해서 취급되기 때문에 그 이전의 성악 우월주의 사싱이 점차 비판을 받으면서 음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성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 내용(가사)을 아무런 중재자가 없이 직접 청중에게 전달하는 데 있으며, 그것이 기악보다 우세한 점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성악도 크게 나누면, 아무런 반주 없이 순전히 노래로만 하는 것과 기악 반주가 됫받침되는 성악으로 구분된다.
한편 성악을 남성과 여성, 음역의 고적에 따라 구분하면, 14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이른바 '새로운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다성적 음악(多聲的 音樂)이 일어 났으며, 종교 음악과 함께 세속적인 합창곡이 성행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중세 이전까지 합창 중심이었던 성악은 마침내 독창, 성악곡으로 발전되었으며, 예술적인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고전파 시대에는 가요 형식에 의한 작곡가도 나타났으며, 바흐와 헨델은 칸타타와 오라토리오 등 성악곡에 큰 공적을 남겼다. 그 밖에도 하이든, 베토벤 등이 가곡에서 큰 공적을 남겼고, ☞ 낭만파 시대 에 와서는 멘델스존,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볼프, 말러, R. 슈트라우스 등의 출현으로 독일 예술 가곡(lied)은 세계적인 것으로 되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구노, 베를리오즈, 포레, 쇼송, 뒤파르크, 드뷔시, 라벨, 메시앙 등 많은 작곡가들이 프랑스 고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이탈리아에서는 로시니, 벨리니, 토스티, 마스카니, 레스피기, 말리피에로 등이 마음다운 선율의 노래들을 많이 작곡했다. 그 밖에도 세계 각국의 유명한 작곡가들은 자기 나라의 특성에 따라 많은 가곡을 작곡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