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1525 - 1594, 이탈리아)
팔레스트리나는 로마에서 가까운 팔레스트리나라는 마을에서 태어나서 항상 그의 본명보다는 그가 태어난 마을이름으로 불리웠다.
1555년 1월에는 교황의 공식 교회의 성가대원으로 임명되었으나 그 해 9월 새로 부임한 교황 바오로 4세가 그의 교회에서는 독신자만이 일할 수 있다는 규칙을 엄수할 것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사퇴하게 되었다.
『그리두알레』
1577년 11월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팔레스트리나와 쪼일로(Zoilo 1537-9 2)에게 미사에 사용되는 음악을 모은 책인 『그리두알레』를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권고한 사항에 의거하여 다시 쓰는 임무를 부여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다성음악을 모두 없앨 것을 촉구할 때 팔레스트리나는 성직자들에게 다성음악이 전혀 성스러움이 모자라거나 가사의 전달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6성부 미사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모방대위법적인 음악양식
팔레스트리나의 음악양식은 그의 미사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들은 네덜란드의 모방대위법적인 양식에 기초를 둔 것으로 어떤 악장에서는 가사의 각 구절마다 새로운 동기가 도입되고 다른 성부에서 차례로 모방되는 <모방기점> 이 사용되고 또 다른 악장에서는 모방적인 부분과 수직화성적인 부분이 교차되며 변화를 주기도 한다. 그는 또한 가사의 정확한 전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다성적인 짜임새가 가사의 전달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였다. 그의 선율카 픽타 이외에는 반음계 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그의 음악은 다른 작곡가의 음악보다 부드럽고 투명한 음향을 가지고 있다.
팔레스트리나는 다산적인 작곡가여서 지금까지 알려진 작품에는 104개의 미사, 400개 이상의 모테트와 많은 봉헌송(Offiertorium),마니피캇, 찬미가 들이 있으며, 140여개의 세속 또는 종교적인 내용의 마드리갈이 있다.
팔레스트리나의 모테트
팔레스트리나의 모테트에서는 미사에서 만큼 그의 탁월한 기량이 돋보이지 못한다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으나 그의 모테트들도 음악적으로 아주 훌륭하며 폭넓은 기법과 감정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그는 순수한 음악적 설계에 의하거나 가사의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작곡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모방대위적인 기법으로 작곡되었다는 것 이상의 공통성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그의 모테트들은 각양각색이다.
팔레스트리나의 미사
팔레스트리나는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작곡가여서 그의 미사의 80%를 그레고리오 성가 선율을 사용하여 작곡하였지만 그는 또한 그 당시에 사용되던 작곡기법을 모두 사용하여 여러가지 유형의 미사를 작곡하였다. 현존하는 그 의 미사 중 모테트를 인용하여 작곡한 모방미사(imitation Mass)가 53개인 데 이 모테트들은 대부분 성가에 기초한 것들이다. |